LG유플러스, 네이버와 손잡고 '홈 IoT 아파트' 짓는다

입력 2017-10-19 19:29  

자체 개발 IoT 플랫폼에 네이버 'AI 클로바' 적용
음성으로 난방·조명 조절

"대우건설 푸르지오에 공급"



[ 이정호 기자 ] LG유플러스가 대우건설, 네이버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의 사물인터넷(IoT) 아파트를 짓는다. 그동안 통신사와 건설사 간 IoT 아파트 사업협력은 있었지만, 인터넷 포털이 참여하는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8일 대우건설, 네이버와 AI 기반의 IoT 스마트홈 구축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유플러스는 향후 대우건설이 짓는 푸르지오 아파트에 자체 개발한 홈 IoT 플랫폼과 AI 디바이스를 공급한다. 국내 1위 포털인 네이버는 AI 플랫폼과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다.

3사가 함께 만드는 아파트는 각 가구에 설치된 홈 IoT 플랫폼에 음성인식 기반의 AI 디바이스를 연동한다. 냉·난방 및 가스 제어, 무인택배, 주차관제는 물론 에어컨,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IoT 가전을 음성명령으로 조작할 수 있다. 예컨대 입주자가 “욕실 불 켜줘”라고 말하면 욕실 조명이 자동으로 켜지고 가구 내 AI 시스템이 “보일러를 온수모드로 전환합니다”라며 그날 날씨에 맞는 급수 온도를 맞춰준다. 또 “엘리베이터 불러줘”라고 말하면 엘리베이터 호출과 함께 마지막 주차 위치를 알려주고 “외출 10분 뒤에 로봇청소기를 실행할까요”라고 가전제품 작동을 추천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대우건설과 홈 IoT 플랫폼 구축 협약을 맺고 푸르지오 아파트에 IoT 허브를 탑재한 ‘IoT 월패드’를 공급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국내 30여 개 건설사와 홈 IoT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달 기준으로 이 회사의 홈 IoT 가입고객은 93만 가구에 달한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각 분야를 대표하는 사업자들의 사업 역량을 한데 집약한 만큼 아파트 주거환경 수준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 IoT 기술이 주택건설 시장에 빠르게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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